기재차관 “더 추운 겨울… 보다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노력 필요”

이강진 2022. 11. 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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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수입액 증가 등으로 무역수지 악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겨울 에너지 절약 강도를 더 끌어올리기로 했다.

방 차관은 "보다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한 전 공공부문이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실내 평균온도를 17도로 제한하고, 실내조명을 30% 이상 소등하는 등 앞장서서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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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 발표”

에너지 수입액 증가 등으로 무역수지 악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겨울 에너지 절약 강도를 더 끌어올리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올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 기획재정부 제공
방 차관은 “보다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한 전 공공부문이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실내 평균온도를 17도로 제한하고, 실내조명을 30% 이상 소등하는 등 앞장서서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홍보도 진행한다. 이달 중으로는 ‘범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한다. 지상파·종편 17개 매체에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 송출 및 전국 주요 역사(60여개)에 홍보 포스터 게시 등도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수출 현황 점검 및 대응 방향 논의와 ‘해외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 이행 상황 점검도 이뤄졌다. 방 차관은 “중소기업 수출은 9월까지 누적 88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과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6월부터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범부처 현장 밀착 수출투자지원반 가동 등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발굴해 12월 중에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소기업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큰 온라인 분야는 수출 선도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뷰티·푸드·리빙 등 소비재 분야는 현지 쇼핑몰 입점 등을 통해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연말까지 구성해 주요 지역별 진출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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