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최대 빌런”…美셀럽들 줄줄이 트위터 떠난다 [이종화의 세돌아이]
8달러 유료 서비스 선보여
계정인증 서비스도 유료 전환
美 셀럽들 이에 대거 반발
광고주도 점차 떠나기 시작
직원 대량 해고하는 트위터
4일 오전 대상자에게 통보예정
원격근무, 휴무일도 사라져
사실상 24시간 근무체제 도입
◆ 이종화의 세돌아이 ◆
최근 주가와 상관 없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트위터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의 지휘봉을 잡은 뒤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머스크는 광고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 트위터의 사업 구조를 바꾸겠다며 새로운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 블루는 약 1년 전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에 먼저 도입된 서비스로 여기에 가입된 사용자는 트윗 취소, 맞춤 검색, 긴 동영상 게재 등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머스크가 제시한 트위터 블루의 구독료는 8달러입니다. 기존 월 4.99달러에 제공되고 있었지만 가격을 올렸습니다. 당초 머스크는 트위터 블루 구독료를 19.99달러로 올릴 계획이었지만 주변 반대에 밀려 생각을 바꿨다고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기존에 트위터의 매출을 책임지던 광고주들이 떠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 하겐다즈로 유명한 미국 식품기업 제너럴 밀즈, 오레오로 유명한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등이 트위터 유료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여파는 미국 중소기업들에게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대형 광고대행사 임원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고객사 중 20곳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 상태”라며 “광고주들은 현재 트위터가 광고 채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고 오히려 구글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에 돈을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머스크 아래에서 트위터가 변하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큰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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