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설립 원전기업에 한국조선해양 425억 투입
오수현 2022. 11. 4. 15:00
현대중공업그룹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손잡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약 425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친환경 원전으로 꼽히는 SMR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 설립된 테라파워는 SMR 설계에 필수적인 나트륨(NATRIUM·소듐냉각 방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MR는 기존 대형 원전 대비 효율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형 원전 대비 누출과 폭발 위험이 낮다. 건설비용은 대형 원전의 20%도 되지 않는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부터 테라파워와 투자 협의를 진행해왔다. 양사는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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