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8전9기 끝에 월드시리즈 첫 승…휴스턴, 우승까지 '1승만 더'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22. 11.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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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만 39세 베테랑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8전9기 끝에 월드시리즈에서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벌랜더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차전에서 5이닝 동안 4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 했다.

휴스턴은 벌랜더의 호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3-2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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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만 39세 베테랑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8전9기 끝에 월드시리즈에서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벌랜더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차전에서 5이닝 동안 4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 했다.

휴스턴은 벌랜더의 호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3-2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이었던 2006년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월드시리즈에서 8차례 등판했지만 단 한 번도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다. 8경기에서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6.07로 부진했다.

벌랜더는 2011년 아메리칸리그 MVP, 2011년과 201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올해도 18승4패 평균자책점 1.75의 성적을 남겨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유독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만 고개를 들지 못했다.

벌랜더의 악몽은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지는 듯 했다. 휴스턴은 1회초 헤레미 페냐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지만 벌랜더는 필라델피아의 선두타자 카일 슈워버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내줬다.

이후 벌랜더는 여러 차례 득점권 위기를 내줬지만 그때마다 실점을 막아냈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리스 호스킨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휴스턴은 4회초 페냐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2-1로 앞서갔다. 8회초에는 무사 1,3루에서 나온 요르단 알바레스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8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휴스턴은 6일 휴스턴으로 장소를 바꿔 치러지는 6차전을 포함해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처음이자 창단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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