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대형증권사, 다음주 중소형 증권사 ABCP 매입"

김기송 기자 2022. 11.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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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 제공=연합뉴스)]

9개 대형 증권사가 총 4500억 원을 출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다음주 본격적으로 가동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4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금융협회·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회사채·CP 등 단기자금시장 영향 등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논의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금투업권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증권업계 PF-ABCP 매입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매입 신청을 받고, 9개 종투사가 4500억원을 출자해 중소형 증권사 보증 A2(-)등급 이상 ABCP 매입에 나섭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자신이 보증한 ABCP의 직접 매입을 허용(유권해석 명확화)해 위험값을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당국은 경영실태평가시 조정유동성 비율을 한시적으로 적용유예하고, 파생결합증권 헤지자산에 대한 여전채 편입 비중을 내년부터 8% 이하로 관리해야 하는 규제 일정을 연기하는 등 증권사의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미국 FOMC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융당국·금융업권·정책금융기관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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