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ESG 협력 위해 韓獨 기업인 머리 맞댔다...獨대통령 초청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

김준석 2022. 11. 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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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 기업인들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도입 등에 대한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독일에게 있어 미국, 중국에 이어 매우 중요한 수출 파트너"라며 "한국과 독일이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영역에 있어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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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협력"
한덕수 총리 "경영혁신 위한 협력 강화...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오른쪽 세번째) 독일 대통령이 4일 열린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독일 기업인들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도입 등에 대한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독상공회의소(KGCCI)와 공동으로 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초청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탈탄소경제 및 ESG도입을 중심으로 양국의 중장기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내년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경제협력을 한층 확대해나가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독일에게 있어 미국, 중국에 이어 매우 중요한 수출 파트너"라며 "한국과 독일이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영역에 있어 협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어진 인사말에서 "탈탄소 ESG 등 경영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이 함께 글로벌 환경 변화대응에 건설적 기여를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한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범국가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이고, 5세대통신(5G)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한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홀가 게어만 한독상의 회장은 "현재 기업들이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ESG 기준을 준수하려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한국과 독일 기업은 혁신과 경험을 토대로 함께 큰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양국 경제협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이제는 시대의 흐름인 탄소중립과 ESG까지 확장돼야 한다"며 "독일은 이 분야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김홍균 주독한국대사, 이인용 한독경협위원장(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나석권 SK 사회적가치연구원장, 김희 포스코 상무, 김철진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 조정훈 신한금융지주 ESG본부장, 백진기 한독 대표이사, 마태락 성일하이텍 전무, 임진 대한상의 SGI 원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정부와 기업 주요인사 13명이 한국 측 인사로 참석했다.

독일 측에서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연방대통령, 자비네 헤펠러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되어테 딩거 대통령실 실장,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양카 외르텔 유럽외교위원회 선임정책국장, 박현남 한독상의 회장(도이치은행 대표), 홀가 게어만 한독상의 회장(포르쉐코리아 대표), 마틴 헨켈만 한독상의 대표, 뤼디커 아커만 스트룩툴 대표, 토마스 아르머딩 한사플렉스 대표, 게르하르트 위슈 메즐러은행 대표 등 1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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