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고려대 구로병원·서울 119항공대, 합동훈련 外

김양균 기자 2022. 11. 4. 14: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세암센터 연구진, 폐암 항암제 효과 확인…장우영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팀, 만례재단상 수상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고려대 구로병원이 본원 헬리포트장에서 서울 119항공대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병원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와 서울 119항공대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합동 훈련은 외상센터 의료진과의 합동 출동체계 구축을 통한 중증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사진=고려대 구로병원

이번 훈련은 ▲Heli-EMS 사업설명 ▲항공기 안전 교육 ▲호이스트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관련 교육 후 관악산 지역 중증외상환자 발생상황을 가정, 구로병원 의료진이 헬기에 탑승해 환자 발생 지점으로부터 구로병원 응급의료센터로 도착할 때 까지 항공기 내에서의 응급처치 사항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최진웅 서울 119항공대 소방장은 “중증외상환자 전문 치료병원인 고려대 구로병원과 함께 중증외상환자가 발생 시, 즉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오종건 센터장도 “중증 외상환자의 경우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과 도착 전에 어떤 응급처치를 받느냐에 따라 생명이 좌우된다”며 ”소방본부와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려대 안암병원 장우영 교수

■ 연세암센터 연구진, EGFR 표적 치료제 내성 생긴 폐암에서 새 형태 항암제 효과 확인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임선민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윤미란 교수 연구팀은 MET 유전자로 인해 내성이 발생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를 투약했을 때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 학술지 ‘임상 암 연구’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MET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인 REGN5093-M114의 효과를 분석했다. REGN5093-M114는 비접합 이중 MET 항체인 REGN5093에 세포 독성제를 연결한 MET-ADC로서 MET를 과발현하는 종양 세포에 강력한 세포독소를 전달하여 세포자멸사를 촉진하는 새로운 치료제다.

REGN5093-M114는 MET 기반 EGFR 표적치료제 내성 모델뿐만 아니라 MET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한 종양 모델에서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다. 오시머티닙 단독은 25.8%, 카보잔티닙 단독은 94.7%, 오시머티닙과 카보잔티닙의 병용투여군은 97.6% 억제된 반면, REGN5093-M114 단독투여군은 202.1%로 가장 강력하게 종양을 감소시켰다.

임선민 교수는 “항체약물접합체는 폐암과 함께 MET 유전자 변이가 야기하는 다양한 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미란 교수도 “연구를 통해 환자 유래 전임상 모델을 통해 REGN5093-M114가 MET 유전자 기반 EGFR 표적치료제 내성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 통합뇌질환학회, 20일 학술대회 개최

박성욱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가 학회장으로 있는 통합뇌질환학회가 오는 20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 주제는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이다.

학회에서는 ▲김종민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정용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박창규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형준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박성욱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이 강의에 나선다.

한편, 통합뇌질환학회는 뇌질환 치료의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상의 및 한의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학회로, 뇌질환 관련 여러 학술행사와 분야별 전문 연수강좌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장우영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만례재단상 수상

장우영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지난달 13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6차 국제학술대회’에서 만례재단상을 수상했다. 장우영 교수팀은 나노 기술을 적용한 상처 치유 모니터링 연구결과를 발표, 대한정형외과학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상처치유의 각 단계에 대표되는 세포와 이를 특정 지을 수 있는 mRNA 바이오마커를 선택,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금 나노입자 프로브를 이용해 직접 관찰하고 수치화 및 객관화 할 수 있는 진단법을 제시한 바 있다.

장우영 교수팀은 기존 연구를 통해 발표한 나노 기술을 통한 감염방지 및 상처치료 모니터링 기술을 확장하여 항암치료분야의 연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사진=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 서귀포시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제주도 서귀포시와 관내 취약계층의 먹거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결식 우려 아동 지원을 위한 ‘희망두끼 프로젝트’와 푸드마켓 이용자 중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를 위한 ‘행복나눔 푸드마켓 배달서비스’로 구성됐다. KMI는 총 3천만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서귀포시청에서 진행된 후원식에는 ▲이종우 서귀포시장 ▲김순이 KMI한 명예이사장 ▲윤선희 KMI사회공헌위원회 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KMI의 나눔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MI는 내년 초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에 건강검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사진=바른세상병원

■바른세상병원, 성남 취약계층 독거노인 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

바른세상병원이 성남시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무료로 지원했다. 진료 및 수술을 맡은 관절클리닉 유건웅 원장은 “퇴행성관절염 말기 어르신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휘어져 있던 다리도 반듯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역 내 독거노인분들을 위해 지난 2018년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여름 김치 기부 및 후원용품 지원 등을 해왔다. 또 지역 주민을 위한 무료진료·건강강좌·의료·수술 지원·후원금 기부 등 사회 공헌 활등을 해오고 있다.

서동원 병원장은 “바른세상병원이 지난 19년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성남시 지역주민들의 신뢰와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며 의술로 건강을 책임질 뿐 아니라 온기를 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