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 죽겠는데 2경기 추가' 맨유, 월드컵·EPL·유로파까지 할 일 산더미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앞에는 험난한 길이 남아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이겼다.
16강 진출을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맨유는 조별리그를 2위로 마쳤기 때문에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챔피언스리그 8개조 조별리그 3위팀 중 하나다. 플레이오프는 홈 앤 어웨이로 진행된다. 따라서 다른 팀보다 2경기를 더 해야 하는 맨유다.
빼곡한 경기 스케줄에 2경기를 추가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을 기다려보겠다. 힘든 시즌인데 2경기가 더 늘어났다. 하지만 선수단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이제는 일요일에 있는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렇잖아도 바쁜데 2경기가 더 늘어났다. 맨유는 당장 6일에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23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는 아스톤 빌라전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11일에 또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이 경기는 리그컵 3라운드다. 14일에는 리그 풀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때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이 진행된다. 맨유 선수 가운데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이상 잉글랜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이상 포르투갈), 도니 반 더 비크(네덜란드), 앙토니 마르시알, 라파엘 바란(이상 프랑스) 등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세미루, 프레드, 안토니(이상 브라질),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한니발 메브리(튀니지) 등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월드컵 기간 중 팀에 남아있는 선수들과 함께 12월 8일 카디스 원정 친선경기를 잡았다.
맨유 소속 선수가 가장 많이 뛴 월드컵 단일 대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다. 당시 맨유의 14명이 브라질 월드컵을 밟았다. 2018 브라질 월드컵에는 11명이 출전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도 두 자릿수 선수가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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