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자체 · 소방 · 경찰 간 재난통신망 활용 못해"

남정민 기자 2022. 11. 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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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구축한 지자체, 소방당국, 경찰 간 재난안전통신망을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재난 관련 기관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소통하는 전국 단일 통신망으로,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필요성이 부각돼 지난해 구축 완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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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구축한 지자체, 소방당국, 경찰 간 재난안전통신망을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오늘(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중앙재난안전관리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버튼만 누르면 유관기관 간 통화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이번에는 그 부분이 잘 작동이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재난 관련 기관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소통하는 전국 단일 통신망으로,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필요성이 부각돼 지난해 구축 완료됐습니다.

정부는 이 통신망 구축에 1조 5천여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구축 당시 4세대 무선통신기술(PS-LTE)을 기반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홍보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112 신고가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로 접수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육상에서의 112 신고는 재난과 달라 법 체계상 행안부 상황실로의 보고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경찰청과 협의해 정보를 취합할 수 있도록 법적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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