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합병…3년간 3.8조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사업 통합 밸류체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연합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합니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두 회사는 내년 1월 1일부로 공식 합병 후 새롭게 출범합니다.

내년부터 E&P, LNG인프라, 발전, 친환경에너지 각 부문별 성장 전략에 맞춰 3년간 총 3조8000억 원 규모 투자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탐사 및 생산부문에서는 1조3000억을 투자해 자원 개발에 더 속도를 냅니다.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호주에서 천연가스 생산량을 2025년까지 3배 늘리는 한편, 2023년 인도네시아 탐사권 확보에도 뛰어들어 생산 거점을 늘립니다.

저장부문에서는 LNG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1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발전부문에서는 7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혼소발전 등 친환경 전환에 집중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사업 중기 투자 계획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연합뉴스)]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LNG 가치사슬(밸류체인) 완성에 더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힘을 싣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3년간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2천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세웠습니다. 해상과 육상,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현 0.1GW 수준에서 2025년 7배로 늘립니다.

현재 전무한 암모니아(수소) 저장탱크를 신설해 저장 용량을 2025년 10만㎘, 30년 51만㎘까지 확보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투자재원으로 연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1조5000억 원의 자체 창출 자금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4조40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2030년까지 13조 규모로 확대하며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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