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8전9기' WS 첫승…휴스턴, 우승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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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39)가 9번째 도전 끝에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개인 통산 첫 승리를 수확했다.
1차전과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WS 정상의 꿈을 부풀렸던 필라델피아는 2연패를 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벌랜더는 '8전 9기' 끝에 WS 첫 승리를 신고하며 징크스를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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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휴스턴, WS 5차전서 3-2로 승리
페냐, 신인 유격수 최초로 WS 홈런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39)가 9번째 도전 끝에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개인 통산 첫 승리를 수확했다.
WS 5차전을 잡은 휴스턴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휴스턴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MLB WS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끌려가던 휴스턴은 4차전 5-0 승리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잡으면서 3승 1패로 앞섰다.
1차전과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WS 정상의 꿈을 부풀렸던 필라델피아는 2연패를 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WS 6~7차전은 6일과 7일 휴스턴의 홈구장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펼쳐진다.
벌랜더는 감격의 WS 승리를 낚았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벌랜더는 5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는 등 정규시즌 경기에서 244승을 거둔 벌랜더는 WS에서는 좀처럼 웃지 못했다. WS 1차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앞서 개인 통산 8차례 WS 등판에서 승리없이 6패 평균자책점 6.07만 떠안았다.
하지만 벌랜더는 '8전 9기' 끝에 WS 첫 승리를 신고하며 징크스를 깼다.
휴스턴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호세 알투베의 2루타와 상대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3루에서 헤레미 페냐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벌랜더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회말 카일 슈와버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벌랜더는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휴스턴은 4회 균형을 깼다. 4회초 선두타자 페냐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휴스턴이 2-1로 앞서면서 벌랜더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페냐는 신인 유격수로는 최초로 WS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기록을 써냈다.
휴스턴은 8회초 알투베의 볼넷과 페냐의 우전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1루 땅볼로 1점을 보탰다.
필라델피아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진 세구라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추격했지만, 동점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3-2로 쫓긴 8회말 1사 1, 3루의 위기에 등판한 휴스턴 마무리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는 브랜던 마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슈와버를 1루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프레슬리는 2사 후 몸에 맞는 공을 던졌으나 닉 카스테야노스를 유격수 땅볼로 물리치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프레슬리는 개인 통산 첫 WS 세이브를 챙겼다.
양 팀의 WS 6차전은 6일에 열린다. 휴스턴은 플람버 발데스, 필라델피아는 잭 휠러를 선발로 내세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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