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경찰청장, 휴일 청주 방문중 참사 발생 모른채 잠들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밤 윤희근 경찰청장이 심야에 잠들 때까지 참사 발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윤 청장은 당시 토요일 휴일을 맞아 본가가 있는 충북 청주시를 방문해 오후 11시께 잠이 들었다. 이 시각은 참사가 시작된 지 약 45분 뒤로, 윤 청장은 서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사실을 모른 채 취침한 셈이다. 잠이 든 뒤인 당일 오후 11시32분께 경찰청 상황담당관에게 인명 사고 발생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확인하지 못했고, 20분 뒤 다시 상황담당관의 전화가 왔지만 받지 못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1104072351004
■ 특수본, 이태원 참사 목격자 등 85명 조사…입건은 '0명'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사고 7일째인 4일까지 목격자와 부상자 등 85명을 조사하며 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손제한 특수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참사 목격자 및 부상자 67명과 인근 업소 관계자 14명, 현장 출동 경찰관 4명 등 85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며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 영상 141개 확인 중이고 국과수를 통해 3D 시뮬레이션으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3명 등 모두 4명의 경찰 공무원을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이들을 포함해 아직 입건된 피의자는 없는 상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1104068900004
■ [이태원 참사] 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취소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월드컵 때마다 서울에서 하던 '거리 응원'이 사라진다. 이태원 참사 영향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 사용 허가 관련 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사전에 준비했으나, 깊은 논의 끝에 이번에는 거리응원을 개최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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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특별한 유대관계", 독일 대통령 "충격…깊은 애도"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안보 협력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된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과 독일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성공의 경험, 또 분단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특별한 유대 관계를 이어왔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독일이 유럽연합(EU)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주요 멤버이고 G7(주요 7개국)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 역시 자유, 인권, 법치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로서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1104070600001
■ 국방위 "북, 군사도발·핵실험 준비 즉각 중단하라" 결의안 의결
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잇따른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7차 핵실험 준비 중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및 중단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총 34차례, 81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하고 최근 동·서해 해상완충 구역에 1천100여발 이상의 포병사격을 가하는 등 9·19 군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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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지지율 29%…'이태원 참사' 이후 1%p↓, 다시 20%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소폭 하락하며 다시 20%대로 내려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3%로 집계됐다. 지난달 25∼27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하락(30%→29%)하고, 부정 평가는 1%p 상승(62%→63%)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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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해밀톤호텔, 9년간 불법증축 이행강제금 5억 내고 버텨"
이태원 참사 현장과 맞닿은 해밀톤호텔이 9년간 무단 증축으로 5억원이 넘는 이행강제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 주택정책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밀톤호텔은 2013년부터 본관(이태원동 108-9)과 별관(이태원동 116-1)에서 모두 무단 증축이 적발돼 위반건축물로 등록됐다. 적발 건수는 작년까지 9년간 본관 3건, 별관 4건 총 7건이다. 이로 인해 해밀톤호텔이 낸 이행강제금은 이 기간 총 5억553만3천850원(본관 1억3천996만9천700원, 별관 3억6천556만4천150원)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1104062900004
■ 우윳값 인상에 유제품 줄줄이 오를듯…정부 "인상폭 최소화"
낙농가와 유업계가 올해 원유(原乳) 기본가격을 L(리터)당 49원 인상하기로 하면서 유제품, 빵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면서 업계에 인상폭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낙농진흥회는 우유 원유 기본가격을 L(리터)당 999원으로 올려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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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살해하고 도주한 40대…갈대밭에 숨어있다가 검거
아버지를 살해하고 달아난 40대가 범행 5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4일 존속살해 혐의로 A(40)씨를 전남 영광의 한 갈대밭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고창군 공음면 한 주택에서 아버지(76)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21104028151055
■ '유네스코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 초가집에 불…진화 중
4일 오후 1시 24분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안 초가집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장비 21대와 인력 8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인명 피해는 없으며 불이 난 곳은 민박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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