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레전드' 피케, 현역 은퇴 선언···이번 주말 마지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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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의 '현역 레전드' 헤라르드 피케가 은퇴를 선언했다.
피케는 4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주 토요일 캄프 누(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피케의 돌연 은퇴 선언에 바르셀로나는 레전드를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픔을 겪게 됐지만 재정적으로는 이득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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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의 '현역 레전드' 헤라르드 피케가 은퇴를 선언했다.
피케는 4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주 토요일 캄프 누(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가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피케는 지난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08년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이후 피케는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카를레스 푸욜(은퇴)과 바르셀로나의 뒷문을 책임졌다.
주전 자리를 꿰찬 피케는 푸욜의 은퇴 이후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이끌며 라리가 우승 8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 팀이 각종 대회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또한 피케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유로 2012 우승컵도 차지한 바 있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동료들의 은퇴 또는 이적에도 팀을 지켰다. 그러나 3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노쇠화된 모습을 숨기지 못했고, 특히 이번 시즌 현저하게 떨어진 기량을 노출하면서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피케의 돌연 은퇴 선언에 바르셀로나는 레전드를 떠나 보내야 하는 슬픔을 겪게 됐지만 재정적으로는 이득을 얻게 됐다. 스페인 현지 매체 '스포르트'는 피케가 이번 시즌 뛴 경기에 대한 수당만 지급받고, 잔여 경기 수당과 다음 시즌 받기로 한 4,080만 유로(약 570억 원)은 포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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