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5% 확률 잡아라… SSG 올시즌 고척서 6승2패, KS에선?

이준태 기자 2022. 11.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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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시리즈 전적 균형을 맞춘 SSG랜더스가 고척스카이돔으로 자리를 옮겨 키움 히어로즈와 3·4차전을 치른다.

SSG는 정규 시즌 고척돔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 한국시리즈에서도 흐름을 가져올 지 기대를 모은다.

SSG는 4일 고척돔에서 키움과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SSG는 2차전 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만큼 고척돔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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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시리즈 전적 균형을 맞춘 SSG랜더스가 고척돔 가을야구 징크스를 깰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은 지난 2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경기를 이기고 SSG 선수들이 축하하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시리즈 전적 균형을 맞춘 SSG랜더스가 고척스카이돔으로 자리를 옮겨 키움 히어로즈와 3·4차전을 치른다. SSG는 정규 시즌 고척돔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 한국시리즈에서도 흐름을 가져올 지 기대를 모은다.

SSG는 4일 고척돔에서 키움과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1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SSG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해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리즈 전적을 1-1 균형을 맞췄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가져간 팀의 우승 확률은 87.5%(16회 중 14회)에 달한다. 시리즈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SSG는 2차전 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만큼 고척돔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SSG는 정규시즌 고척돔 원정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SSG는 키움 원정에서 치른 8경기 중 6승을 거뒀다.

'홈런 공장'이란 별명답게 SSG는 고척돔에서 8개의 홈런을 쳤다. 키움을 제외한 다른 8개 구단과 비교하면 고척돔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이 3개를 담장 밖으로 넘겼고 후안 라가레스가 2개를 때려냈다. 이밖에 추신수와 케빈 크론, 최지훈이 각각 1개씩 기록했다.

고척돔에서의 타율과 장타율도 가장 높다. SSG의 고척 8경기 타율은 0.281였다. 반면 키움은 홈 72경기 동안 타율 0.249를 기록했다. 장타율은 0.482로 압도적 1위다. 고척돔에서 장타율 4할 이상을 기록한 팀은 기아 타이거스(0.407)와 SSG 둘 뿐이다.

다만 SSG는 고척돔에서 가을에 유독 약했다. 전신 SK와이번스 시절 치른 3차례 고척 원정에서 모두 졌다.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키움 전신)에 3, 4차전을 내리 내줬다. 2019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대패한 바 있다. 목동까지 합하면 4연패 중이다.

반대로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의 기억은 좋다. SSG는 전신 SK 시절까지 합해 한국시리즈에 8차례 진출했다. 1승1패를 기록한 해(2007년·2008년·2010년·2018년)에는 3차전을 모두 이겼다.

SSG가 고척돔 가을야구 징크스를 깨고 87.5%의 확률을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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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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