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이익 2851억원···5G가입자 40% 증가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수익(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2851억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기 0.7% 증가한 3조50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3.0% 늘어난 2조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사업 부문과 IPTV(인터넷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부문, 기업 인프라 사업 부문 등에서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무선 사업 부문에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총 무선 가입자는 194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5G 가입자는 39.5% 상승한 573만2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0.2%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통통신(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9%포인트 개선되면서 역대 최저 수치인 1.00%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분기별 해지율은 1분기 1.18%, 2분기 1.11%, 3분기 1.00%로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멤버십, 고객 서비스 등 전방위적으로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아내고 개선하는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590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491만명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고, IPTV 가입자는 540만7000명으로 2.7% 증가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데이터센터,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74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기업회선 사업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신사업의 안정적인 고성장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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