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이익 2851억원···5G가입자 40% 증가

이재덕 기자 2022. 11. 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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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9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수익(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2851억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기 0.7% 증가한 3조50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3.0% 늘어난 2조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 사업 부문과 IPTV(인터넷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 부문, 기업 인프라 사업 부문 등에서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무선 사업 부문에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총 무선 가입자는 194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5G 가입자는 39.5% 상승한 573만2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0.2%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통통신(MNO) 해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9%포인트 개선되면서 역대 최저 수치인 1.00%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분기별 해지율은 1분기 1.18%, 2분기 1.11%, 3분기 1.00%로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멤버십, 고객 서비스 등 전방위적으로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아내고 개선하는 고객 경험 혁신 활동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3분기 요약 손익계산서

초고속 인터넷과 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한 590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491만명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고, IPTV 가입자는 540만7000명으로 2.7% 증가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사업과 데이터센터,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74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기업회선 사업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신사업의 안정적인 고성장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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