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을 5강 후보로 꼽았던 류선규 SSG 단장, 이제 키움을 넘어야 정상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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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무관 5강 예상이다. SSG, KT, LG, 키움, NC를 조심스럽게 넣어본다."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있던 3월 말, 류 단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SSG)도 넣어야 하나요? 인터뷰 팀(SSG)을 넣게 되면 SSG를 포함해 KT, LG, 키움, NC 등 5개 팀이 5강 후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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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무관 5강 예상이다. SSG, KT, LG, 키움, NC를 조심스럽게 넣어본다."
2022시즌 프로야구 개막 직전 키움을 5강 후보로 꼽았던 의외의 인물이 있었다.
바로 SSG 류선규 단장이다.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있던 3월 말, 류 단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SSG)도 넣어야 하나요? 인터뷰 팀(SSG)을 넣게 되면 SSG를 포함해 KT, LG, 키움, NC 등 5개 팀이 5강 후보"라고 말했다.
당시 류 단장은 "순위 무관 5강 후보는 이렇게 5개 팀이다."라고 전제한 뒤 "SSG, LG, KT 등 3팀이 강팀으로 분류된다. 중위권 팀으론 NC, 키움, KIA, 삼성을 꼽는다."라고 말했다.
결국, 류 단장의 가을야구 5강 팀 예상은 NC가 KIA로 바뀐 것을 빼고는 다 적중했다.
5강 팀을 예상한 전문가 중에서 키움을 언급한 사람은 찾기 힘들었는데 류 단장은 포함시켰다.
키움이 2021년에 비해 전력 면에서 상승 요인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었다. 거포 박병호도 KT로 이적한 상황이었다.
당시 류 단장은 SSG의 전력도 정확하게 예상했다. "SSG의 취약 포지션은 불펜이다. 지난해 선발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그 여파가 있다. 다른 팀에 비해 구위형 불펜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키움을 5강 후보로 선택한 류 단장은 이제 키움을 넘어야 SSG 이름으로 첫 대권을 차지한다.
SK의 마지막이자 SSG 최초 단장인 류 단장은 평범한 야구팬에서 시작해 단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야구에 수학을 접목한 세이버메트릭스에도 능통하고 20년 넘는 세월 동안 대부분을 SK와 SSG만을 위해 헌신했다.
올 시즌도 외국인 선수들을 발 빠르게 교체하는 등 SSG의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처음부터 끝까지)' 우승을 지휘했다.
1승 1패에서 3차전을 앞둔 SSG! 류 단장은 '의외의 5강 후보'로 꼽은 키움을 넘어야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다.
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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