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장애인체육회, 2022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 최종 우승...국가대표 자격도 획득

김동영 2022. 11. 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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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가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휠체어컬링리그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주관으로 지난 9월14일 개막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윤경선 회장은 시상식 자리에서 장기간 리그에 참가한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리그 경험을 통해 한국 휠체어컬링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가 있도록 리그를 지속 사업으로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리그는 세계 단일 국가에서 펼쳐지는 휠체어컬링 리그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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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코리아휄체어컬링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조은건, 민영남, 이현출, 장재혁, 양희, 박권일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 |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2022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가 대장정을 마쳤다. 폐막식도 진행됐다. 다만,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맞춰 간소하게 했다.

이번 휠체어컬링리그는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주관으로 지난 9월14일 개막했다. 8팀이 참가해 약 2개월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예선에서 총 112경기가 진행됐고, 상위 4팀이 1일부터 3일까지 플레이오프를 실시했다.

강원도장애인체육회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2위, 서울특별시청이 3위이고, 한전 KDN이 4위에 자리했다.

강원도장애인체육회는 예선에서 3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4위전에서 한전 KDN을 7-3으로 눌렀고, 예선 2위 서울특별시청과 준결승에서 6-5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3전 2선승제로 치렀다. 상대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1차전에서 8-3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차전에서 7-8로 패하며 균형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최종 3차전을 8-6으로 챙기며 2승 1패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단순한 우승이 아니다. 강원도장애인체육회는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고, 2023년 캐나다 리치몬드에서 열리는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선수들이 결승 3차전에서 작전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윤경선 회장은 시상식 자리에서 장기간 리그에 참가한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리그 경험을 통해 한국 휠체어컬링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가 있도록 리그를 지속 사업으로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도 비약적으로 발전한 휠체어컬링이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소감을 밝히며 선수단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리그는 세계 단일 국가에서 펼쳐지는 휠체어컬링 리그 중 최대 규모다. 휠체어컬링으 2026년 패럴림픽에서 메달 확보를 기대하고 있는 종목이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 패럴림픽 메달 획득 및 국내 선수단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리그까지 열었다.

한편 폐막식은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간소화하여 진행하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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