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모펀드로 벤처 투자하면 최대 8% 세액공제…개인은 10%(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민간 주도의 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각종 세제 혜택 방안을 마련했다.
법인이 민간 모펀드를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한 경우 최대 8%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국법인이 민간 모펀드를 통해 벤처기업에 200억원을 투자하면 10억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내국법인이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민간 벤처모펀드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해당 출연금액의 10%를 세액공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정부,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 발표
내국법인, 200억원 투자하면 16억원 공제
3년 평균 투자액과 비교해 3% 추가 혜택
창투사 등 모펀드 운용사 용역 부가세 면제
모펀드 출자로 얻은 양도 차익 비과세 적용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부가 민간 주도의 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각종 세제 혜택 방안을 마련했다.
법인이 민간 모펀드를 통해 벤처기업에 투자한 경우 최대 8%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의 경우 연말정산 시 10%를 공제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4일 오전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세제 혜택의 골자는 '출자-운용-회수' 단계별로 민간 벤처모펀드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 펀드는 민간 출자금을 모집해 창업·벤처기업 투자 목적의 개별 자(子)펀드에 출자하는 민간형 재간접펀드다.
현재는 내국법인이 법인기업 등에 직접 출자하거나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등을 통해 간접 출자하는 경우에만 5%의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민간 벤처모펀드를 거쳐서 투자하는 경우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벤처 투자액을 늘릴 경우 직전 3년간의 평균치와 비교해 증가분에 대해서는 3%의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예를 들어 내국법인이 민간 모펀드를 통해 벤처기업에 200억원을 투자하면 10억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만약 직전 3년 평균 투자액이 100억원이라면 증가분(100억원)에 대해 추가로 3억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처음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법인에는 최대 8%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투자 법인보다 공제 폭이 더 큰 셈이다. 같은 액수인 200억원을 투자했다면 16억원의 세금을 감면받게 된다.
내국법인이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민간 벤처모펀드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해당 출연금액의 10%를 세액공제한다.
또한 개인투자자가 민간 모펀드에 출자하면 해당 금액의 10%를 종합소득금액에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만약 1000만원을 민간 모펀드에 투자했다면 연말정산시 100만원을 공제받는다.
정부는 창업투자회사, 신기술금융업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민간 벤처모펀드 운용사가 모펀드에 제공하는 자산 관리·운용 용역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단, 공동 운용사(자산운용사, 증권)의 경우 벤처모펀드의 자펀드 출자분에 한해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투자금을 회수하는 단계에서도 세제 혜택을 강화했다. 개인 또는 민간 벤처모펀드 운용사가 모펀드 출자로 얻은 창업·벤처기업 주식 양도 차익에 비과세하는 식이다.
아울러 일정 요건(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을 갖춘 사모펀드가 벤처펀드 출자를 통해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할 때도 주식 양도 차익에 비과세를 적용한다.
기재부는 이번에 발표한 세제 지원 방안을 조속히 입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벤처모펀드 제도화를 위한 벤처투자법령이 올해 말 개정되는 대로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부가가치세 면제 등과 같은 시행령 및 시행규칙 사항은 내년 초 개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정부는 민간의 풍부한 자금이 벤처 시장으로 유입돼 투자 역동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김보성 "왼쪽 눈 실명…오른쪽 안와골절 후 2㎜ 함몰"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