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쌍둥이를 둔 엄마" 이영애, 러 희생자 父에 편지·1천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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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외동딸을 잃은 고려인 3세 박아르투르 씨에게 손편지와 함께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장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율리아나 씨의 아버지 박아르투르 씨가 시신 운구 비용 5000달러(약 712만 원)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사연을 접하고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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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외동딸을 잃은 고려인 3세 박아르투르 씨에게 손편지와 함께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장애인재단은 지난 3일 오후 고(故) 박율리아나 씨 분양소가 마련된 인천 연수구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영애의 편지와 성금을 아버지 박아르투르 씨에게 전달했다.
이영애는 재단관계자가 대신 전한 편지로 박씨를 위로했다. 이영애는 "저는 쌍둥이를 둔 엄마 이영애"라고 소개하며 "지금 겪고 있는 율리아나 아버님의 고통을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겠냐"고 했다.
이어 "수천만의 언어가 있다고 해도 율리아나 아버님의 슬픔을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슬픔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여 몸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박씨의 아픔에 공감했다.
끝으로 이영애는 "이태원 핼러윈 행사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슴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애도했다.
한국장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율리아나 씨의 아버지 박아르투르 씨가 시신 운구 비용 5000달러(약 712만 원)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사연을 접하고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영애는 이 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있다.
한편 러시아 대사관도 시신 운구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자국민을 위해 운구비용을 직접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도 외국인 희생자를 대상으로 장례비를 선지급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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