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우조선 노조와 대화해야"…거제시민대책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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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시민사회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한화그룹에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거제지역 250여개 단체가 참여한 대우조선해양의 올바른 매각을 위한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4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옥포조선소 현장 실사 전 대우조선 노조와의 협상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한화그룹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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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거제시 시민사회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한화그룹에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촉구했다.
거제지역 250여개 단체가 참여한 대우조선해양의 올바른 매각을 위한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4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옥포조선소 현장 실사 전 대우조선 노조와의 협상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한화그룹에 요구했다.
대책위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노조와 대화하지 않으면 현장실사 저지 투쟁에 돌입하는 명분을 노조에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실사를 마치고 본계약 체결 후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노조와 만나 고용보장, 단체협약 승계, 회사발전, 지역발전 등 대우조선 노조가 밝힌 4대 요구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9월 26일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2조원 규모 유상증자로 대우조선 지분 49.3%를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한다.
지난달 17일 마감된 대우조선 경영권 인수 경쟁입찰에 한화그룹 외에 나서는 곳은 없었다.
한화그룹은 경쟁입찰 마감 후 6주간 예정으로 대우조선 실사에 들어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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