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태원 참사 85명 조사·입건 0명…'늦장 수사' 우려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발생 7일째인 4일까지 주변 상인과 부상자 등 85명을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제한 특수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사고 목격자와 주변 상인, 부상자 등 85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다수 확보해 사고 당일 현장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승환 박재하 기자 =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발생 7일째인 4일까지 주변 상인과 부상자 등 85명을 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피의자로 입건한 사람은 없어 '늦장 수사' 우려가 나온다.
손제한 특수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사고 목격자와 주변 상인, 부상자 등 85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다수 확보해 사고 당일 현장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손 본부장은 피의자로 입건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엔 "현재까지 없다"고 답했다.
경찰이 그동안 참고인으로 조사한 경찰 공무원은 사고 관할인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과 현장에 투입된 경찰관 3명 등 총 4명이다. 그러나 이들에게선 범죄 혐의점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손 본부장은 "경찰관 4명을 포함해 인근 업소 관계자 14명과 목격자 및 부상자 67명을 조사했다"며 "앞으로 압수물을 조사해 그와 관련된 혐의를 확인하고 참고인부터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해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등 8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압수물 분석결과를 토대로 소환 대상을 결정하기로 했다.
참사 당시 용산경찰서장이었던 이임재 총경과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 등도 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소환조사하고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완료하는대로 소환할 예정"이라며 "(업무상 과실치사 외에 추가 혐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하고 있다"고 강조있다. 또 "혐의 부분은 사실관계가 입증되면 법리적으로 추가 검토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경과 류 총경의 조사 계획에 대해선 "감찰 자료를 받아보고 끝나는대로 소환할 것"이라며 "나름대로 일정이 준비돼야 하는 만큼 준비되는대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전날 이 전 서장과 류 총경을 대기발령하고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의뢰 상황에 대해선 "아직 (감찰)자료 넘어온 게 없다"며 "아마 곧 접수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전 서장의 사고 현장 도착 시간과 관련해선 "특별감찰팀에서 감찰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자료에 대해선 현재까지 유추되는 게 없어 되는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광호 청장이 책임 피해갈수 없다는 지적엔 "그 부분도 당연히 수사 범위에 포함돼 있다"고 했다.
향후 수사 방향과 관련해선 "저희가 포커스 맞춘 부분은 사고 원인과 엄청난 결과 발생에 대한 책임이 누구냐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r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