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광산에서도 칠레 매몰 광부 전원구조 기적이 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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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직 광산진폐권익연대 정선진폐상담소 소장은 4일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와 관련 성명을 내고 "가족을 생각하면서 1년보다 긴 하루하루를 버티는 매몰 광부들에게도 '힘내라'는 국민의 응원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전원 생존한 칠레 구리광산 노동자의 기적을 대한민국 봉화 아연 광산에서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힘내라. 버텨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라. 그대들은 저승사자도 싸워 이긴 불굴의 산업전사가 아니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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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버텨라·무사히 돌아오라…그대들은 불굴의 산업전사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성희직 광산진폐권익연대 정선진폐상담소 소장은 4일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와 관련 성명을 내고 "가족을 생각하면서 1년보다 긴 하루하루를 버티는 매몰 광부들에게도 '힘내라'는 국민의 응원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직 광부이자 시인인 그는 "절망보다 깊은 190m 갱도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을 아연 광산 매몰 광부들도 기억해 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4일은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사고로 작업자 2명이 190m 땅속에 고립된 지 열흘째다.
그는 "절망에 빠진 사람, 아픔 많은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게 시인의 역할이고, 이번 성명을 낸 이유다"고 설명했다.
성 소장은 1967년 구봉광산 매몰사고에서 16일 만에 구조된 광부 김창선 씨, 2010년 남미 칠레 구리광산에서의 69일 만에 매몰 광부 33명 전원 구조 등 희망의 이야기를 담은 시집 '광부의 하늘이 무너졌다'를 최근 발간하기도 했다.
그는 성명에서 "전원 생존한 칠레 구리광산 노동자의 기적을 대한민국 봉화 아연 광산에서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힘내라. 버텨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라. 그대들은 저승사자도 싸워 이긴 불굴의 산업전사가 아니냐"고 외쳤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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