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접한 레이먼킴 9살 딸 "내년에도 할로윈 코스튬 안입을게" 깜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셰프 레이먼킴이 딸의 대견함에 감동했다.
4일 레이먼 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토요일 오후 아직 참사가 나기 전, 월요일 학교에 입고 갈 옷을 보여주는 작은 전야제 비슷한 학교 행사에 한시간 가량 할로윈에 입을 분장을 하고 갔다"며 할로윈을 앞두고 있었던 딸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셰프 레이먼킴이 딸의 대견함에 감동했다.
4일 레이먼 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토요일 오후 아직 참사가 나기 전, 월요일 학교에 입고 갈 옷을 보여주는 작은 전야제 비슷한 학교 행사에 한시간 가량 할로윈에 입을 분장을 하고 갔다"며 할로윈을 앞두고 있었던 딸과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작년 이집트 관련 전시를 다녀오고는 그때부터 푹 빠진 클레오파트라 분장을 하겠다고 가발까지 쓰고, 옷을 갖춰입고 준비했지만 참사가 발생하고 일요일 아침 루아에게 월요일에 커스튬을 입지 않는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며 "다행이 알아듣고 월요일 등교때는 조르지않고 일상복으로 등교를 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묻는다. '아빠 그 언니 오빠들은 이제 아빠 엄마를 못보겠네? 슬프다, 나 다음(내년)에도 커스튬 안입을께'. 루아야, 고마워 착한 딸로 커주고 공감하는 법을 알아줘서"라고 크게 감동했다.
이어 "새벽에 열이 조금 올라 약을 먹이고 제우다가 가만히 얼굴을 보니 심장이 두근거리고 괜히 마음이 아프다, 매일 아침 등교하는 모습을 뒤에서 찍은 사진만 봐도 가슴이 시리다. 바로 옆에 누워서 조금만 열이나도 불안하고 마음 아프고, 죽 한그릇 다 먹으면 마냥 고맙고, 겨우 몇시간 떨어지는 학교가는 뒷모습 사진만 봐도 가슴이 시리고 찡한데 상상할도 안해본 일이 벌어진 그 부모들은,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이라고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들을 향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용기가 없어 애도의 글도 못적어 올리고 있다가 애도기간이라는걸 하루 남기고 적어본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디 가족분들과 트라우마를 격으시는 분들 모두 무탈하시기를 바라고 바라고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레이먼 킴과 배우 김지우는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레이먼킴 SNS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