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학 대기자 10여명…옥스퍼드대서도 공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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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과학기술대 학생 8명이 중국과 영국 대학에서 최근 학업을 마쳤거나 지금도 공부를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모 평양과학기술대 명예총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 동북임업대(4명)와 연변대(2명), 영국 옥스퍼드대(2명) 등에서 대학 학생들이 교육 과정을 마쳤거나 수료중이라고 밝혔다고 RFA가 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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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제재로 유학 못나가고 학업 마쳐도 못 들어오고 北대사관서 숙식"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 평양과학기술대 학생 8명이 중국과 영국 대학에서 최근 학업을 마쳤거나 지금도 공부를 지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모 평양과학기술대 명예총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 동북임업대(4명)와 연변대(2명), 영국 옥스퍼드대(2명) 등에서 대학 학생들이 교육 과정을 마쳤거나 수료중이라고 밝혔다고 RFA가 4일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영국에 의학분야 박사학위 취득이 예정된 북한 학생 2명이 있으며, 중국에는 2015년 이래 북한 학생 6명이 농업·생명과학 분야를 공부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재학 중이라 밝힌 바 있다.
박 총장은 또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평양과기대 학생 대기자가 10여명 있고 일부는 외국 대학원의 입국 허가도 받았으나 북한의 국경 봉쇄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학원 입학 허가를 받았는데도 (독일) 정부가 비자를 주지 않는다"면서 "다 공과대학 학생들인데 (비자 발급이) 안 된다. (반면) 옥스퍼드대(의) 농생명계 학생들은 아직 비자를 받기가 상대적으로 쉽다"고 전했다.
북한 학생이 타국에서 공부하는 것 자체는 유엔 대북제재 위반이 아니지만 핵무기 관련 교육을 받는 것은 금지된다.
박 총장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북한의 국경 봉쇄로 유학생들의 귀국길도 막힌 상태라면서 "중국에 있던 학생들은 학위 과정이 끝났는데도 북한에 못 들어가서 중국의 북한대사관에서 숙식을 제공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박 총장은 평양과기대와 브라질 매켄지장로교대 사이 교수진 파견과 공동 연구를 비롯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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