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WS 우승까지 1경기만, 벌랜더 징크스 탈출 승리 주역

정세영 기자 2022. 11. 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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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휴스턴의 선발 저스틴 벌랜더(39)는 9번 도전 끝에 WS 악몽에서 탈출하며 개인 통산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올해 WS 1차전에서 5이닝 6피안타 5실점하고 물러나는 등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8경기에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6.07의 지독한 WS 징크스에 시달렸던 벌랜더는 '8전 9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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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 AP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휴스턴의 선발 저스틴 벌랜더(39)는 9번 도전 끝에 WS 악몽에서 탈출하며 개인 통산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휴스턴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2로 꺾었다. 휴스턴은 7전 4선승제의 시리즈에서 3승 2패로 WS 우승 반지에 성큼 다가섰다.

WS 6∼7차전은 휴스턴의 홈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이날 5차전 승리의 주역은 벌랜더였다. 벌랜더는 5이닝을 4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막았다.

올해 WS 1차전에서 5이닝 6피안타 5실점하고 물러나는 등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8경기에 승리 없이 6패 평균자책점 6.07의 지독한 WS 징크스에 시달렸던 벌랜더는 ‘8전 9기’에 성공했다. 벌랜더의 WS 성적은 9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5.63이 됐다.

이날 휴스턴은 1회초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의 2루타, 헤레미 페냐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벌랜더는 1회말 필라델피아 1번 타자 카일 슈워버에게 2구째 시속 150㎞ 직구를 얻어맞아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홈런은 WS 역대 26번째였다.

하지만 벌랜더는 안정을 되찾고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휴스턴은 4회초 터진 페냐의 좌월 솔로포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벌랜더는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휴스턴은 8회초 알투베의 볼넷, 페냐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요르단 알바레스의 1루 땅볼로 추가점을 뽑았다.

필라델피아는 8회말 볼넷 2개로 얻은 무사 1, 2루에서 터진 헤안 세구라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차로 추격하는 데 그쳤다. 양 팀은 하루 쉬고 휴스턴으로 이동해 한국시간으로 6일 6차전을 벌인다.

6차전 선발은 잭 휠러(필라델피아), 프람베르 발데스(휴스턴)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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