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고척에서 강한 SSG, 가을 야구 원정 첫 승 이뤄낼까

서장원 기자 2022. 11. 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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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승리하며 균형을 맞춘 SSG 랜더스가 무대를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겨 3, 4차전을 치른다.

정규 시즌 고척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낸 SSG가 한국시리즈에서도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SSG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압도적인 위용을 뽐낸 SSG가 이제 가을 야구 첫 고척 원정 승리를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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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고척에서 6승2패…장타율·OPS 리그 1위
PS 고척 원정 전패 중…징크스 깰지 관심
21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1사상황 SSG 최정이 홈런을 치고 홈으로 향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8.2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시리즈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승리하며 균형을 맞춘 SSG 랜더스가 무대를 고척스카이돔으로 옮겨 3, 4차전을 치른다. 정규 시즌 고척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낸 SSG가 한국시리즈에서도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SSG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가져간 팀의 우승 확률은 87.5%에 달한다. 시리즈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2차전 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SSG는 고척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가뜩이나 정규 시즌 고척 원정에서 강세를 보인 좋은 기억이 선수단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요소다. SSG는 고척에서 치른 8경기에서 6승2패로 홈팀 키움을 압도했다.

타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SSG의 고척 8경기 팀 타율은 0.281이었는데,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고척에서 72경기를 치른 홈팀 키움의 팀 타율은 0.249로 리그 5위다.

장타 관련 기록도 인상적이다. SSG는 고척에서 8개의 홈런을 쳤는데, 키움을 제외한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렸다. 최정이 3개를 쳤고, 후안 라가레스가 2개를 때렸다. 이밖에도 케빈 크론과 최지훈, 추신수가 1개씩 기록했다. 방출된 크론을 제외하고 현재 엔트리에 들어있는 타자 중 4명이 올해 고척에서 한 방을 때린 경험이 있는 것이다.

SSG의 고척 경기 팀 장타율도 0.482로 압도적인 리그 1위다. 고척에서 팀 장타율 4할을 넘긴 건 SSG와 KIA 타이거즈(0.407)뿐이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는 0.817로, 역시 10개 구단 중 1위다. 유일하게 OPS 8할을 넘겼다.

정규시즌 압도적인 위용을 뽐낸 SSG가 이제 가을 야구 첫 고척 원정 승리를 겨냥한다.

유독 가을 야구에서는 고척에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치른 3차례 고척 원정에서 모두 졌다.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키움 전신)에 3, 4차전을 내리 내줬고, 2019년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1-10으로 대패하며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키움이 목동 구장을 쓰던 시절까지 포함하면 원정 4연패 중이다.

이처럼 가을 야구에서 궁합이 좋지 않았지만, 나쁜 기억만 있는 건 아니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SSG는 전신 SK 시절부터 한국시리즈에 총 8번 진출했는데, 이 중 3차전을 모두 이겼다. 그리고 2007년, 2008년, 2010년, 2018년엔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SSG는 이런 좋은 기억을 올해에도 이어가 3차전을 잡고 시리즈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SSG가 가을 야구 고척 원정 징크스를 깨고 87.5%의 우승 확률을 잡을지 지켜볼일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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