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튬 안 입을게"… '김지우♥' 레이먼킴, 딸에 감동한 이유

서진주 기자 2022. 11. 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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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레이먼킴이 딸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

레이먼킴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의 근황을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레이먼킴은 "다행히 (딸이 말의 의도를) 알아듣고 일상복을 입었다"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그 언니·오빠들은 이제 아빠·엄마를 못 보겠네? 슬프다. 나 다음(내년)에도 코스튬 안 입을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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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레이먼킴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애도를 표했다. /사진=레이먼킴 인스타그램
요리연구가 레이먼킴이 딸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

레이먼킴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의 근황을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29일) 참사가 나기 전 열린 학교 행사에 (딸이) 핼러윈에 입을 분장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 이어 "클레오파트라 분장을 하겠다고 가발까지 쓰고 옷을 갖춰입었지만 참사가 발생했다"며 "일요일(30일) 딸에게 '코스튬을 입지 않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레이먼킴은 "다행히 (딸이 말의 의도를) 알아듣고 일상복을 입었다"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그 언니·오빠들은 이제 아빠·엄마를 못 보겠네? 슬프다. 나 다음(내년)에도 코스튬 안 입을게'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착한 딸로 커주고 공감하는 법을 알아줘서 고마워"라며 뭉클해했다.

최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레이먼킴은 "용기가 없어 애도의 글도 못 적고 있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디 가족분들과 트라우마를 겪으시는 분들 모두 무탈하시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밤 10시15분쯤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다수의 시민이 넘어졌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4일 오전 6시 기준 156명이 숨지고 191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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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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