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범죄 김근식 구속기소…"16년전 미제사건 DNA 일치"

보도국 2022. 11. 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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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기출소를 하루 앞두고 재구속된 아동성범죄자 김근식이 16년 전 미제사건의 범인으로 확인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의 DNA 분석 결과 당초 재구속 사유였던 인천지역 사건이 아니라 경기도 지역 미제 사건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만기출소를 하루 앞두고 16년 전 인천지역 미성년자 성추행혐의가 드러나면서 다시 구속된 아동성범죄자 김근식.

검찰이 김근식을 재수사한 끝에 인천지역 사건과는 관련이 없고 대신 경기도에서 또 다른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밝혀내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근식이 지난 2006년 9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흉기로 위협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가 드러난 겁니다.

검찰은 경기ㆍ인천지역 경찰서 7곳에서 보관 중인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원미상 범인의 DNA가 김근식의 DNA와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토대로 김근식을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김근식이 출소 하루 전 재구속 사유였던 16년 전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범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에 김근식이 구금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검찰은 구속을 취소하고 추가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김근식의 교도소 수용기록을 확인해 배식 문제 등으로 다른 재소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교도관까지 폭행한 혐의를 밝혀내 추가 기소했습니다.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월∼9월 사이 수도권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달 17일 만기출소할 예정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아동성범죄자 #김근식 #만기출소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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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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