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토마 후예’ 고교 야구 야수 NO.1은 무리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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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차기 고교 야구 야수 넘버 원은 박채율(17.충암고)다.
OPS가 1.035나 됐다.
B팀 스카우트는 "아버지는 놀라운 야구 센스와 스피드를 가진 선수였다. 하지만 이승민은 그 정도 능력까지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도루가 1개도 기록되지 않았을 정도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루 플레이에서도 스피드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스피드가 갑자기 빨라질 수는 없다. 장기인 파워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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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차기 고교 야구 야수 넘버 원은 박채율(17.충암고)다. 공.수.주에서 모두 고른 기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한 경쟁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박채율 홀로 레이스를 펼치는 것은 아니다. 분명 그를 위협할 만한 선수들도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 중 첫 손 꼽히는 선수가 바로 휘문고 이승민이다. 아직 가다듬어야 할 것이 더 많다는 평가도 있지만 가진 재능이 워낙 출중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처음엔 ‘적토마’ 이병규(현 LG 코치)의 아들로 더 유명세를 치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병규의 아들이 아닌 야구 선수 이승민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승민은 올 시즌 1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많은 경기를 나선 것은 아니었지만 출장한 경기서는 강한 인상을 심어준 것이 사실이다.
출루율이 0.387로 나쁘지 않았고 장타율은 0.648로 수준급이었다. OPS가 1.035나 됐다.
장타율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홈런은 1개뿐이었지만 2루타 이상의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며 파워 히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많은 스카우트들도 그의 파워에 주목하고 있다.
A팀 스카우트 팀장은 “이승민은 파워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다.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갖고 있고 아버지를 연상시키는 갭 히팅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홈런은 1개뿐이었지만 3학년이 되고 체격이 더 좋아지면 홈런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격 능력은 확실히 타고난 선수다. 현재까지 보여준 모습보다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를 연상 시키기는 해도 아버지 만큼의 능력은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아버지와 비교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B팀 스카우트는 “아버지는 놀라운 야구 센스와 스피드를 가진 선수였다. 하지만 이승민은 그 정도 능력까지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도루가 1개도 기록되지 않았을 정도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루 플레이에서도 스피드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스피드가 갑자기 빨라질 수는 없다. 장기인 파워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하면 이승민은 아직 박채율과 경쟁을 벌일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야구 센스와 스피드에서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워는 확실히 인정을 받고 있다. 홈런 개수를 비약적으로 늘린다면 이승민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좌타자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 될 수 있다. 아버지처럼 30홈런을 넘길 수 있는 파워를 보여준다면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답은 파워에 있었다. 파워를 늘려 좌타 거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 박채율과 경쟁도 흥미롭게 펼쳐질 수 있을 것이다.
이승민이 이 겨울을 잘 보내며 파워 히터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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