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6일?제11회 스포츠월드배 개최

강대호 2022. 11. 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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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1회 스포츠월드배(국산 5등급, 연령 오픈, 1300m, 총상금 4000만 원)'를 개최한다.

연령과 성별(거세마 포함)에 상관없이 국산 5등급 경주마들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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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1회 스포츠월드배(국산 5등급, 연령 오픈, 1300m, 총상금 4000만 원)’를 개최한다.

연령과 성별(거세마 포함)에 상관없이 국산 5등급 경주마들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세 신예부터 만만치 않은 베테랑까지, 단거리 승부 ‘스포츠월드배’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출전마 중 우승 후보 4두를 소개한다.

■ 피엔에스룩(암, 한국, 2세, 레이팅30, 피엔에스홈즈 마주, 홍대유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33.3%)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데뷔전 1000m 경주에서 초반부터 선두에 나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차지하며 깜짝 데뷔한 신예마다. 이후 ‘Rookie Stakes@서울’에 도전했으나 기대보다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한강에이스’, ‘자이언트펀치’ 등 루키들과의 대결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제는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1300m 역시 첫 도전으로 잠재력을 보여줘야 한다. 다만 올해 30승을 돌파하며 데뷔 이래 가장 분위기 좋은 해를 만들어가고 있는 홍대유 조교사가 ‘피엔에스룩’과 함께 기적을 보여줄지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라온더하이맨(수, 한국, 2세, 레이팅29,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0%, 복승률 66.7%)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이제 데뷔한 지 4개월 차에 접어든 신예마로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7월 1000m 데뷔전에서는 올해 ‘Rookie Stakes@서울’ 우승과 ‘문화일보배(L)’에서 3착을 기록한 ‘자이언트펀치’에 이어 2착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다음 달 8월에 이어 출전한 1000m 경주에서도 2착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1200m 첫 출전한 지난 10월 경주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거리에 대한 적응이 아직은 필요한 모습을 보였다. ‘라온더파이터’, ‘라온퍼스트’ 등 최강 국산마를 키워내며 ‘라온 매직’을 만들고 있는 손천수 마주와 박종곤 조교사 콤비가 또 하나의 명마 탄생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 로즈골드(거, 한국, 3세, 레이팅27, 황혜정 마주, 임채덕 조교사, 승률 0%, 복승률 10.%)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베테랑 김옥성 기수와 꾸준히 호흡을 맞춰오며 성적을 점점 끌어올리는 복병마다. 아직 승수를 채우진 못했지만, 8월부터 가장 최근 10월까지 1200m에 꾸준히 출전하며 3착 2번, 2착 1번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산 5등급으로 승격하고 도전하는 첫 경주로 좋은 분위기만큼 이번 경주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근 경주 전개를 보면 중위권을 형성하다 막판 뒷심을 발휘해 상위권에 올라섰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중·후반 전개를 어떻게 이끄느냐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출전 거리보다 약간 늘어난 경주에 도전하는 만큼 기존하고는 다른 전략으로 경주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볼드어게인(암, 4세, 레이팅30, 신상섭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16.7%, 복승률 33.3%)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그동안 큰 두각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긴 휴양을 마치고 돌아온 후 실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복귀 후 출전한 9월 경주에서 2위로 들어온 데 이어, 10월 경주에서는 드디어 1승을 따냈다. 감격의 첫 승을 안겨준 10월 경주에서 ‘볼드어게인’은 줄곧 2위로 페이스를 유지하다가 결승선을 단 50m만을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부를 보여줬다. 모두 경마장 인기스타 김태희 기수와 호흡을 맞춘 결과다. 1300m 경주에 출전한 적은 없지만, 그간 출전한 1200m 결과를 살펴보면 꾸준히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 경주도 김태희 기수와 ‘걸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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