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김원형 vs 홍원기, 우승 감독 타이틀은 누구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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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감독의 타이틀은 누가 거머쥐게 될까.
둘 중 한 명은 사령탑 데뷔 2년 만에 축배를 들게 된다.
이번 한국시리즈(KS)에서 지략 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원형(50) SSG 랜더스 감독과 홍원기(49)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나란히 2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감독 데뷔 2년 만에 지도력을 인정받기에 충분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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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1시즌 나란히 감독 데뷔…2년 차에 KS서 맞대결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우승 감독의 타이틀은 누가 거머쥐게 될까. 둘 중 한 명은 사령탑 데뷔 2년 만에 축배를 들게 된다.
이번 한국시리즈(KS)에서 지략 대결을 펼치고 있는 김원형(50) SSG 랜더스 감독과 홍원기(49)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나란히 2년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처음 사령탑에 올랐던 이들은 이제 감독으로 '첫 우승'을 놓고 맞서고 있다.
감독 데뷔 2년 만에 지도력을 인정받기에 충분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 감독은 처음 팀을 맡았던 지난해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 속에 아쉬운 6위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절치부심 속에 준비한 올해는 완전히 달랐다.
SSG는 개막 10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더니 단 한번도 1위를 빼앗기지 않고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아무리 잘 나가는 팀이라도 장기 레이스 중 한 번은 위기가 오고, 기세가 꺾이기 마련이라는 '상식'은 '김원형의 SSG'에선 통하지 않았다. 역대 KBO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팀은 SSG가 최초다.
홍 감독은 부임 첫 해였던 2021시즌에도 5위로 가을야구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밀려 짧은 포스트시즌을 마감했지만, 올해는 그 누구보다 긴 가을을 만끽하는 중이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한국시리즈까지 살아남았다.
주축 선수였던 조상우, 박병호(KT 위즈) 등이 군입대, 이적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시즌 전 팀 전력이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떠올리면 더 놀라운 결과다.
홍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 동안 과감한 투수 교체나 신들린 대타 기용으로 단기전 승부사의 면모까지 드러내고 있다.
2차전까지 진행된 시리즈에서 양 팀은 나란히 1승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 3승을 더 따내면 생애 처음으로 '우승 감독'의 감격을 누릴 수 있다. 다음 시즌 재계약을 위해서라도 '남은 3승'의 향방은 더욱 중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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