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메타로 이름 바꾼 뒤 시총 8000억달러(1136조) 증발

박형기 기자 2022. 11. 4. 1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유명 SNS인 페이스북(이하 페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뒤 시총이 8000억 달러(1136조) 증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일 현재 메타의 주가는 88달러다.

1년 전 메타의 시총은 1조 달러를 약간 상회했었다.

이로써 한때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던 메타는 시총 순위가 25위까지 밀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이름인 '메타'와 주식 그래프가 함께 그려진 삽화 21.11.02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유명 SNS인 페이스북(이하 페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꾼 뒤 시총이 8000억 달러(1136조) 증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대거 출현함에 따라 올 들어 주가가 약 73% 폭락했다. 이는 S&P500지수 안에 드는 기업 중 하락률 1위다.

페북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 메타버스로 알려진 몰입형 무정형 온라인에 미래가 있다며 ‘페북’의 이름을 ‘메타’로 바꾼지 이날이 꼭 1주년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지난 2021년 10월28일 공개된 영상에서 페이스북 브랜드를 메타로 변경하겠다고 연설하고 있다. 2022.01.25/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1년 전 메타의 주가는 345달러였다. 3일 현재 메타의 주가는 88달러다. 전년 대비 약 75% 정도 폭락한 것이다.

현재 시총은 2347억 달러다. 1년 전 메타의 시총은 1조 달러를 약간 상회했었다. 불과 1년 만에 시총 8000억 달러가 사라진 셈이다.

이로써 한때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던 메타는 시총 순위가 25위까지 밀렸다.

메타가 부진한 것은 페북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20만 명 미만으로 축소되는 등 이용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프로야구 구단인 뉴욕 메츠 경기를 구경하러 오는 연간 관람객보다 적은 수다.

페북은 틱톡 등 경쟁업체의 약진으로 사용자를 많이 뺏기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