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저 잃은 ‘최대 위기’…결국 “페리시치를 공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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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용할 수 있는 공격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풋볼 런던'은 "최근 힐의 출전 시간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리그에서 출발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라며 "페리시치는 과거에도 공격 포지션에 활용된 바 있으며, 콘테 감독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음에 따라 페리시치를 왼쪽 윙백 자리가 아닌 공격 쪽으로 밀어 넣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사실상 그가 유일한 선택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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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기용할 수 있는 공격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어쩔 수 없이 주로 윙백을 소화했던 선수를 최전방에 투입시키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이반 페리시치(33)가 다가오는 리버풀전에서 손흥민을 대신해 최전방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토트넘은 여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지난 시즌을 4위로 마친 데 이어 이적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선수단을 강화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올 시즌 시작도 매우 좋았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7승2무1패(승점 23점)로 10경기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시즌 초반부터 몇몇 선수들이 이탈한 바 있었지만, 지금은 주축 공격수 3명이 동시에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데얀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일찌감치 부상을 당한 데 이어 든든히 그들의 빈틈을 지웠던 손흥민마저 쓰러졌다. 그는 지난 2일 마르세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안면 부상을 당했고, 왼쪽 눈 주위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자연스레 다음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상대는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팀인 리버풀. 리버풀이 올 시즌 승점 16점(4승4무4패)으로 9위에 처져있지만, 그렇다고 쉽게만 볼 수는 없다.
손흥민이 자리를 비움에 따라 루카스 모우라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공격수들의 연이은 이탈에도 불구하고 3-4-3 포메이션을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최전방에 한 자리가 여전히 빈다.
그 적임자로 거론된 게 바로 페리시치다. 브리안 힐 또한 벤치에 있는 공격 자원이지만, 리그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다소 적어 보이기 때문이다.
‘풋볼 런던’은 “최근 힐의 출전 시간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리그에서 출발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라며 “페리시치는 과거에도 공격 포지션에 활용된 바 있으며, 콘테 감독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음에 따라 페리시치를 왼쪽 윙백 자리가 아닌 공격 쪽으로 밀어 넣는 방법을 택할 수 있다. 사실상 그가 유일한 선택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페리시치는 손흥민과 함께 왼쪽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이미 앞선 경기들에서도 그는 전방 높은 위치까지 침투해 경기를 하고, 직접 마무리를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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