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레전드' 피케, 잔여연봉 560억원 포기하고 전격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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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수비수' 제라르 피케(35)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피케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내게 모든 것을 주었다"면서 "모든 꿈이 이뤄졌기에, 지금이 여행을 끝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는 6일 오전 5시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열리는 알메리아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가 피케의 은퇴 경기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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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내게 모든 것을 주었다”면서 “모든 꿈이 이뤄졌기에, 지금이 여행을 끝낼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항상 바르셀로나 이후에는 다른 팀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렇게 될 것”이라며 “축구는 내게 모든 것을 줬고 바르셀로나도 내게 모든 것을 줬다. 조만간 돌아오겠다. 캄노우에서 보자”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태어날 때부터 바르셀로나 회원이었던 피케가 이제 떠난다”고 공식발표했다.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지 18년 만이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와 2024년까지 계약이 돼있는 상태다. 잔여 연봉은 무려 4000만유로(약 560억원)나 된다. 하지만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가 크게 줄자 미련없이 은퇴를 결심했다. 올 시즌 피케는 겨우 5경기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는 6일 오전 5시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노우에서 열리는 알메리아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가 피케의 은퇴 경기가 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축구를 뱌운 피케는 2004년 맨유로 이적해 프로로 데뷔했다. 하지만 맨유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한 채 2008년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뒤 무섭게 성장했고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다. 주전 센터백으로 15시즌이나 뛰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회, 라리가 8회 등 총 30차례 우승을 견인했다. 구단 역대 최다 출전 5위(615경기)에 자리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2018년까지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우승에 기여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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