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탈환 노리는 셰플러, 멕시코서 열린 PGA투어 첫날 3타차 공동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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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세계 1위를 뺏긴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셰플러는 11월 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리지(WWT)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한 차례 2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더하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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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지난 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세계 1위를 뺏긴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셰플러는 11월 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리지(WWT)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한 차례 2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더하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선 윌 고든(미국)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전망을 밝혔다. 30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키다 지난 달 열린 더 CJ컵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매킬로이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은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나 우승을 거둘 경우 다시 세계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멕시코에서 열려 대부분의 톱 랭커들이 불참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우승에 이어 지난 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세계 11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어 셰플러의 우승이 마냥 쉬운것 만도 아니다. 호블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최근 30년간 PGA투어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4번째 선수가 된다. 대회 첫날 셰플러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호블란 역시 셰플러와 나란히 6타를 줄이며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32명이 경쟁을 펼치는 이번 대회에 이경훈(31)을 비롯해 안병훈(31),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4) 등 한국 선수 3명이 출전했다. 이경훈과 안병훈이 대회 첫날 2타를 줄이며 공동 64위를 기록했고 '루키' 김성현은 이날 마지막 5개 홀을 남기고 4언더파로 순항하며 상위권에 올라서는 듯 했지만 14번 홀(파4)에서 보기와 15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4타를 잃고 이븐파 71타 공동 90위로 첫날을 마쳤다.
(사진=스코티 셰플러)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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