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세리머니' 맨유 18세 신성, 유럽대항전 최연소 골 신기록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8)가 맨유에서 새 역사를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E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와 레알 소시에다드 모두 승점 15점 동률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근소하게 앞선 레알 소시에다드(+8)가 맨유(+7)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조 2위 맨유는 6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1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린다.
원정팀 맨유는 가르나초, 호날두를 투톱으로 세웠고, 미드필더 자리에 에릭센, 브루노, 카세미루, 반 더 비크를 출전시켰다. 수비는 쇼, 마르티네스, 린델로프, 달롯이 지켰으며, 골문은 데 헤아가 막았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7분에 호날두의 스루패스가 가르나초에게 향했다. 가르나초는 왼발 슛으로 레알 소시에다드 골망을 갈랐다. 가르나초는 득점 직후 최근 호날두가 하고 있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가르나초는 이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맨유 역대 외국인 최연소 유럽대항전 득점 신기록을 썼다. 가르나초는 이날 만 18세 125일이 되던 날이었다. 종전 기록은 조지 베스트(북아일랜드)가 1964년에 달성한 18세 158일 득점이다. 가르나초는 조지 베스트의 외국인 최연소 득점 기록을 33일 앞당겼다.
2004년생 가르나초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으나 스페인, 아르헨티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U-18 대표팀까지는 스페인 대표팀에 소속됐고, U-20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아직 성인대표팀 출전 기록은 없다.
[사진 = 가르나초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