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ESG 채권 발행 시 외부평가·사후보고 강화"

최홍 2022. 11. 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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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ESG 채권 발행 시 외부평가·사후보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ESG 워싱 방지를 위해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 활용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거래소와 함께 ESG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ESG 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 5개 금융협회 공동으로 녹색 금융 핸드북을 마련해 금융사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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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우리금융그룹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새 시대를 여는 자연회복과 순환경제' 국제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1.0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ESG 채권 발행 시 외부평가·사후보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우리금융그룹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속가능한 금융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금융위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다 투명한 정보 기반에서 ESG를 투자하도록 공시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2025년부터 코스피 상장사의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용대상 기업 공시 항목·기준 등 공시제도 운영 세부 사항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제정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ESG 워싱 방지를 위해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 활용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거래소와 함께 ESG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ESG 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 5개 금융협회 공동으로 녹색 금융 핸드북을 마련해 금융사들이 이를 활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녹색 투자는 우리가 초기에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구조적 전환에 수반되는 비용이 달라진다"며 "구조적 전환을 너무 늦게 시작하면 전환 비용이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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