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완화에도 관망 분위기 여전"…서울 매매·전세 하락세 계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 기조와 매수세 위축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집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공공분양 50만호 공급 계획에 이어 대출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 조치가 발표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자 부담에 매수심리 회복 어려워…DSR 여전해 분위기 반전 한계"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고금리 기조와 매수세 위축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집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공공분양 50만호 공급 계획에 이어 대출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 조치가 발표됐지만,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했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7% 떨어져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9%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6% 하락했다. 신도시가 0.04%, 경기·인천이 0.03% 떨어졌다.
서울은 대출규제가 완화됐지만 매수 심리는 여전히 냉랭했다. 25개 구 중 18곳이 내렸고, 7곳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22%) △광진(-0.20%) △노원(-0.15%) △관악(-0.13%) △도봉(-0.11%) △송파(-0.11%) △강남(-0.08%) △성북(-0.08%)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 파주운정, 위례 3곳이 보합(0.00%)을 나타냈고 이외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평촌(-0.07%) △분당(-0.06%) △일산(-0.04%) △광교(-0.04%) △동탄(-0.03%)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부천(-0.14%) △안양(-0.06%) △군포(-0.05%) △수원(-0.05%) △구리(-0.04%) △김포(-0.04%) 화성(-0.04%)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대출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환이 늘고 전세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은 금주 0.15% 떨어져, 2019년 1월 25일(-0.16%)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7%, 0.05% 하락했다.
서울은 △관악(-0.24%) △금천(-0.21%) △성동(-0.21%) △서초(-0.20%) △강동(-0.19%) △광진(-0.19%) △구로(-0.19%) △서대문(-0.19%)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14%) △일산(-0.14%) △평촌(-0.09%) △중동(-0.07%) △판교(-0.04%) △광교(-0.04%) 등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부천(-0.19%) △군포(-0.15%) △안양(-0.09%) △고양(-0.07%) △구리(-0.06%) △수원(-0.06%) △용인(-0.06%) △의왕(-0.06%) 등이 떨어졌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 팀장은 "지난주 대출규제가 일부 완화됐지만, 금리 상승세가 가파른 데다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어 얼어붙은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금리 기조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금번 대출규제 완화만으로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2살 아이 데리고, 고3 제자와 불륜 여교사…"속옷엔 체액까지" 충격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모텔 잡으란 최민환, 업소 익숙…성매매 강력 의심" 성범죄 변호사도 충격
- 브로치만 1억5000만원…지드래곤, 억 소리나는 '유퀴즈 패션'
- 23기 정숙, 조건만남 빙자한 절도범? '나솔' 측 "확인 중"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
- "트리플스타에 37억 전셋집도 해줬는데…지인들과 잠자리 요구" 이혼 전말
- '나솔' 23기 서울대 영식 "항상 26살 여친만 만나…꿈 있는 나이가 좋아"
- 길가는 여성 '바짝' 쫓은 남성…"저 사람 이상하죠?" 따라가 지켜준 시민[영상]
- "카페한다는 말에 '물장사'라 비하한 남친 부모…바로 헤어졌다" 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