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외 아증시 일제 상승, 항셍지수 4.49% 폭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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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아시아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가 4% 이상 폭등하고 있다.
4일 오후 12시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4.49% 폭등하고 있다.
항셍지수가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공산당이 '제로 코로나'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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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아시아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가 4% 이상 폭등하고 있다.
4일 오후 12시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4.49% 폭등하고 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1.49% 급등하는 등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는 0.13%, 호주의 ASX지수는 0.33% 각각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가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공산당이 ‘제로 코로나’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제로 코로나에 대한 인민의 불만이 높고, 당 대회도 끝났기 때문에 경제를 옥죄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시점을 공산당 지도부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으로 최근 항셍지수는 랠리해 당 대회 직후 시 주석이 일인독재를 강화하자 '차이나 런'(China run, 중국 회피) 현상이 발생했을 때의 낙폭을 완전히 만회했다.
유명 투자은행인 크레디 스위세의 중화권 최고 투자책임자인 잭 시우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홍콩 모델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홍콩도 방역을 엄격하게 시행하지만 중국 같은 전면봉쇄는 없다.
이에 비해 일본증시는 2.03% 급락하고 있다. 일본증시만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전일 공휴일로 증시가 휴장해 ‘파월 충격’을 뒤늦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일 미국증시는 다우가 0.46%, S&P500은 1.06%, 나스닥은 1.73% 각각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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