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 커져… 3년10개월 만에 최대

김송이 기자 2022. 11. 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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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3년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8곳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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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3년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 뉴스1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하락했다.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률이다. 재건축 아파트가 0.09%, 일반 아파트가 0.06% 내렸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8곳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강동의 매매가격 하락폭이 0.22%로 가장 컸고, 이외 ▲광진 -0.20% ▲노원 -0.15% ▲관악 -0.13% 등 순이다.

전세매물이 적체되면서 전세가격 하락폭은 커졌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5% 떨어졌다. 지난 2019년1월25일(-0.16%)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지역별로는 관악의 전세가격 하락폭이 0.24%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컸다. 금천과 성동의 전세가격 하락폭도 0.21%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대출이자 부담으로 월세 전환이 늘고 전세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면서 “매매시장도 대출규제가 완화됐음에도 고금리 기조로 매수세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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