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드디어 '레블뢰 군단' 이끈다…12월에 프랑스 감독 부임

강동훈 2022. 11. 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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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축구 영웅'이자 '세계적인 명장' 지네딘 지단(50) 감독이 야인 생활을 끝내고 현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세르히오 발렌틴 기자는 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단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후 그가 물러나면 지단 감독이 곧바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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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랑스의 '축구 영웅'이자 '세계적인 명장' 지네딘 지단(50) 감독이 야인 생활을 끝내고 현장으로 다시 돌아온다. 올해 12월부터 '레블뢰 군단'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보도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세르히오 발렌틴 기자는 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단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실 지단 감독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는 건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더는 이룰 게 없는 그가 '레블뢰 군단'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지 복수 매체들은 "지단 감독이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는 걸 꿈꾸고 있다"고 누누이 보도해왔다. 그동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여러 클럽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며 '러브콜'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그는 거절 의사를 표하면서 프랑스축구연맹(FFF)의 제안만을 기다리기도 했다.


때마침 시기도 완벽하다. 지난 2019년 12월 재계약을 맺은 디디에 데샹(54·프랑스) 감독은 오는 12월 31일에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결과가 어떻든 간에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고, 10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 게 유력하다. 이후 그가 물러나면 지단 감독이 곧바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시나리오다.

지단 감독은 1988년 AS 칸(프랑스)에서 프로 데뷔해 지롱댕 드 보르도(프랑스)와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프로 커리어 통산 689경기 동안 125골 138도움을 올리며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했는데, 이 기간에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곧바로 지도자 길을 걸었다. 지단 감독은 카스티야(2군) 감독을 거쳐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리고 UCL에서 3시즌 연속 우승하는 등 거침없이 성공 가도를 달렸다. 특히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들을 한데로 모았고, 지략가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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