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하우스’ 전한 시골 빈집 현주소, 시청률 4%대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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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하우스'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이 세컨 하우스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 빈집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규모 빈집 재생 프로젝트' 서막을 알린 '세컨 하우스'가 오래된 담을 허물고 낡은 집을 고쳐가며 새로운 삶을 담는 공간으로 되살리는 과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어떠한 메시지를 남기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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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세컨 하우스'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월 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는 전국 가구 기준 4.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수종-하희라와 주상욱-조재윤이 생애 첫 세컨 하우스를 꿈꾸며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주상욱은 “집은 삶 그 자체인 것 같다”며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최수종과 하희라는 “집이란 편안하고 안식처 같은 곳”이라며 세컨 하우스를 꿈꿔온 오랜 바람을 전했다. 조재윤은 “휴식의 휴(休)가 사람 인(人)에 나무 목(木)자”라며 “쉬고 싶은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이 세컨 하우스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 빈집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남 강진을 찾은 주상욱과 조재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마을 전경에 호기심을 드러내며 빈집 투어에 나섰다.
‘낚시광’ 주상욱과 조재윤이 선호한 빈집의 1순위는 저수지나 냇가가 멀지 않은 곳으로, 직접 낚시해 온 고기를 마당에서 요리해 먹는 것이 ‘40대 찐친’ 로망 중 하나였다. 1급수 저수지가 인근에 있다는 사실에 두 사람은 환호했지만, 빈집 투어를 하던 주상욱은 거미줄이 가득한 낡은 광경에 경악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마을 주민들 앞에서 첫 신고식을 치르며 희비가 엇갈렸다. 마을 주민들은 조재윤을 알아보며 이름을 맞혔지만 주상욱을 보며 일일드라마를 통해 주목 받은 아내 차예련을 먼저 언급했다. 시작부터 수난을 맞은 주상욱과 화려한 입담으로 강진을 들썩이게 한 조재윤이 앞으로 어떠한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최수종은 하희라를 대신해 일일 파트너로 나선 조카 조태관과 함께 강원도 홍천으로 길을 나섰다. 하희라 찐팬인 마을 이장과 빈집을 둘러보게 된 최수종은 시계부터 냉장고, 이불까지 각종 살림살이가 그대로 남아 있는 광경에 말을 잇지 못했다.
최수종은 “쓸쓸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집으로서의 생명이 끝난 모습이 이럴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과연 사람의 온기가 남아 있지 않는 빈집에 어떻게 새 생명을 불어넣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렸다.
‘사랑꾼’ 최수종은 그림을 좋아하는 하희라의 독립 공간을 염두에 두는가 하면, 전망이 트여 있고 이웃과 가까이 있는 집을 선호했다. 최수종은 자연경관 속 전망이 탁 트인 집을 보자마자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동네 분들과 소통하면 좋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자체의 빈집 철거 지원 사업 등에 대한 깨알 정보 전달뿐 아니라 ‘평당 10만 원’이라는 강진의 빈집 가격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홍천이 향후 30년 이내 소멸할 읍면동 중 하나로 거론된다는 사실에 급격한 인구 감소의 문제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님을 깨닫게 했다.
대한민국 빈집은 151만여 채. ‘대규모 빈집 재생 프로젝트’ 서막을 알린 ‘세컨 하우스’가 오래된 담을 허물고 낡은 집을 고쳐가며 새로운 삶을 담는 공간으로 되살리는 과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어떠한 메시지를 남기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KBS 2TV '세컨 하우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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