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고환율 3高 1년이상 갈 것” 50.5%

김병채 기자 2022. 11. 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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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가 창간 31주년을 맞아 실시한 경제민심 동향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조사 결과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지난 10월 24∼25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국민 10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ARS 방식·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01%)에서 응답자의 29.2%가 3고 현상 지속 시기에 대해 '1년 이상∼2년 미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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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 : 2022년 10월 24~25일. 조사대상 :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25명.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 창간 31주년 경제민심 조사

“한국, 칩4동맹 가입해야” 47.6%

“윤정부 경제정책 못해” 59.1%

문화일보가 창간 31주년을 맞아 실시한 경제민심 동향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조사 결과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지난 10월 24∼25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국민 10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ARS 방식·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01%)에서 응답자의 29.2%가 3고 현상 지속 시기에 대해 ‘1년 이상∼2년 미만’이라고 답했다. ‘2년 이상’도 21.3%로 1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답변이 반을 넘었다. ‘6개월 이상∼1년 미만’ 의견은 24.9%였다.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미국·일본·대만의 반도체 공급망 연합인 ‘칩(Chip) 4 동맹’에 대해서는 “공급망 동맹 강화를 위해 가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47.6%로 가장 많았다. “중국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가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은 24.6%에 그쳤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나라로는 응답자의 53.9%가 미국을 꼽았다.

응답자의 50.6%는 ‘윤석열 정부 경제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못하고 있는 편”이라는 답변은 8.5%였고, “매우 잘하고 있다”와 “잘하고 있는 편”은 각각 20.6%와 12.5%로 파악됐다.

윤석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하는 경제 정책으로는 ‘물가·가계부채 관리’가 3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 시장 안정화(12.9%), 양질의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11.6%), 기업활력 제고(9.9%) 순이었다.

부동산 가격 관련 질문에는 응답자의 61.4%가 “여전히 높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많이 떨어졌다”는 17.6%, “안정된 상태다”는 10.0%로 각각 집계됐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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