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을 올려라”… KS 3차전 ‘테이블세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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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와 키움의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이 4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재개된다.
앞서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에선 양 팀이 1승 1패를 남겼다.
추신수와 최지훈은 SSG가 1∼2차전에서 올린 12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SSG의 1번 타자 추신수는 요키시를 상대로 9타수 2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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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vs 키움, 고척서 격돌
1·2번 타순으로 ‘밥상 역할’
SSG 추신수·최지훈 맹활약
키움 김준완·이용규 다소 부진
SSG와 키움의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이 4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재개된다. 앞서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에선 양 팀이 1승 1패를 남겼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고 경기마다 총력전이 펼쳐지기에 선취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먼저 득점을 올린 팀이 이긴 건 7번이다. 안치용 야구해설위원은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선 선취점 싸움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점수를 뽑아내면 마운드 운용도 훨씬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선취점을 뽑기 위해선 테이블 세터의 활약이 중요하다. 테이블 세터는 1·2번 타순으로, 흔히 ‘밥상을 차리는 사람’에 비유된다. 1·2번이 잘 출루해야 3∼5번 클린업트리오가 타점을 쌓을 기회가 생긴다는 뜻이다. 보통 1번 타자는 선구안과 정교한 타격 솜씨, 빠른 발이 요구된다. 2번은 번트 등 작전 수행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앞서 열린 1∼2차전에선 테이블 세터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SSG는 2차전 밥상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SSG는 추신수-최지훈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를 효과적으로 가동했다. 추신수는 2경기에서 10타수 4안타에 3개의 득점을 올렸다. 2번 타자 최지훈은 2경기에서 8타수 3안타에 1홈런 2득점 2타점을 남겼다. 추신수와 최지훈은 SSG가 1∼2차전에서 올린 12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반면, 키움은 테이블 세터가 부진했다. 1번 타자로 나선 김준완은 2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다만 볼넷을 4개나 골랐다. 2번 타자 이용규의 부진은 아쉽다. 이용규는 2경기에서 안타없이 침묵했다. 삼진도 3개나 당하는 등 앞선 9경기의 타율 0.300 3득점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테이블 세터가 밥상을 차리지 못하면서 중심 타선도 파괴력이 떨어졌다. 3번 이정후(타율 0.222)와 4번 김혜성(0.000), 5번 야시엘 푸이그(0.250)는 타석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결국 3차전 승부의 핵심은 양 팀 테이블 세터들의 선발투수 공략이다. SSG는 오원석,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키움 1·2번 타자들은 오원석에게 다소 약했다. 김준완은 올해 오원석을 상대로 4타수 1안타, 이용규는 7타수 1안타였다.
SSG의 1번 타자 추신수는 요키시를 상대로 9타수 2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2번 타자 최지훈은 올해 요키시를 상대로 6타수 2안타를 올렸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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