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이번 달 중순 정상회담 조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과 일본이 이번 달 중순 동남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회담이 성사되면 이는 2019년 12월 이후 3년 만이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산케이, 개최 가능성 보도
인니 G20·태국 APEC 계기
국교 50주년 관계 회복 나서
2019년 시진핑-아베 이후 3년만
북 미사일·대만 등 의제 산적
관계개선 분기점 될지 ‘주목’
중국과 일본이 이번 달 중순 동남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추진한다. 회담이 성사되면 이는 2019년 12월 이후 3년 만이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된다. 지난 9월 말 양국이 수교 50주년 기념식에서도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시진핑 3기 출범 직후 열리게 된 이번 회담이 관계 개선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시진핑 3기를 발족시킨 시 주석에게 축하를 전하는 동시에 대만 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책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일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시 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만남이 마지막이었다.
산케이는 정상회담 장소 및 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중 하나에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일 관계의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는 양국 국교정상화 50년인 올해 시 주석과 직접 대화를 통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양국 관계 재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일 정상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케이는 대만 문제가 쟁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집권 3기를 맞은 시 주석은 앞선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대만 통일을 목표로 무력 사용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대만을 둘러싼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기시다 총리는 동·남중국해에서 심화하고 있는 중국 해양 진출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4일 극초음속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전략 폭격기를 공개했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신형 미사일을 탑재한 전략 폭격기 H-6K가 제14회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가 열리는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 도착했다. 중국 CC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H-6K는 양 날개 아래쪽에 각각 미사일을 한 발씩 장착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희생된 미국 대학생들은 ‘절친’이었다...참사 직전 제주여행도 함께
- 김기현 “이재명 얼굴에 웃음기 가득…세월호 아이들에 ‘고맙다’ 한 文과 오버랩”
- 98년생 아이돌, 40대 사업가와 불륜설…“아내·자녀 존재도 알아”
- “가족들 알면 게을러질까봐” 인형 탈 쓰고 420억 원 복권 당첨금 수령
- 野 “이태원 참사 경찰 부실 대응 원인은 尹 대통령”...‘대통령실 지키려 구조 외면’ 주장
- “수컷만 바람기 세다는 건 틀렸다” … 생물학 근거로 뒤집은 ‘젠더 통념’
- ‘무 뽑듯’ 30명 구조하고 사라진 외국인 의인들, 주한미군들이었다
- ‘182㎝·96㎏’도 번쩍, 바닥에 깔린 30명 구조 뒤 홀연히 사라져…“흑인 의인에 감사”
- 세월호 유족 “이번 참사, 세월호와 마찬가지...尹대통령 사과 당연”
- 국제미인대회서 맺어진 인연…결혼까지 골인한 두 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