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신 이곳…롯데·CJ, 베트남 이렇게 사로잡았다

엄하은 기자 2022. 11. 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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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수 차례 쓴 맛을 본 우리 기업들은 대안으로 동남아, 그중에서도 베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조금씩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념일에 한국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서 한국 복합몰에서 데이트를 하는 베트남 사람들이 많은데, 고급화 전략이 먹힌 겁니다. 

우리 제품의 베트남 속 상황을 엄하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베트남에 문을 연 한국 빵집입니다. 

이곳의 인기 제품은 케이크.

매출의 30%를 차지하는데, 한국 매장과 비교하면 2배 수준입니다. 

[마이 / 베트남 현지인 : 특별한 점이 뚜레쥬르에는 다양한 제품이 있거든요. 게다가 명절이나 특별한 날 전용 제품이 있어요. 그래서 여기에 오면 친구나 가족한테 선물용으로 뭘 사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

오토바이 이용객이 많은 베트남 특성을 감안해 넓은 주차장을 만들고 현지에는 잘 없는 취식용 테이블을 갖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하노이 도심 한복판.

롯데센터를 중심으로 롯데마트부터 백화점, 호텔까지 한 데 모여있습니다. 

[설동민 / 롯데물산 하노이 법인장 : 아무래도 교통이 불편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중심지이면서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고) 평소에 접할 수 없는 화려한 시설들, 호텔 같은 경우에도 럭셔리함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둬서 진행했고요. ]

특히, 마트의 경우 한국 제품을 찾는 현지인 발길이 이어지면서 점포 수 역시 15개까지 늘었습니다. 

[호마이프엉 : 롯데마트는 물품이 다양해요. 식품부터 공산품까지 다양해서 저는 자주 와요. 롯데마트에서 사면 품질이 더 좋은 것 같아서 안심하고 살 수 있어요. ]

평균 연령이 30대인 '젊은 나라' 베트남에서 미래 고객을 찾아 나선 국내 유통업계의 노력이 빛을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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