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잘못 관리하면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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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비슷한 것 같지만 사실 완전히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탈출 후 생기는 '퇴행성허리디스크'는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시간이 흘러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탈출 후 생기는 퇴행성허리디스크는 척추관협착증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퇴행성허리디스크는 잘못 관리하면 협착증을 일으킬 수 있는 주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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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생활습관 관리, 적절한 운동, 허리통증 치료로 예방”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비슷한 것 같지만 사실 완전히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탈출 후 생기는 ‘퇴행성허리디스크’는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시간이 흘러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는 보통 디스크가 찢어지고 수핵이 탈출되면 손상을 입은 후 빠르게 퇴행돼 ‘퇴행성허리디스크’로 진행된다. 이때 디스크는 수핵이 빠져나간 만큼 높이도 낮아지고, 퇴행이 진행되면서 디스크 속 수분이 줄어들게 되면서 높이가 더욱 낮아지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관협착증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다른 성격의 질환이다. 병의 원인과 경과도 다르고, 관리법과 운동법도 다르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탈출 후 생기는 퇴행성허리디스크는 척추관협착증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퇴행성허리디스크는 잘못 관리하면 협착증을 일으킬 수 있는 주범이 된다.
의정부모커리한방병원 고영진 병원장은 “퇴행성허리디스크는 디스크 높이가 많이 낮아져 있기 때문에 건강한 디스크에 비해 척추를 지탱하는 역할을 충분히 잘 할 수가 없다”라며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면 척추 뒤쪽의 후관절이 체중과 충격으로부터 더 많은 부담을 견뎌야 하고, 척추 주변의 인대나 근육들, 심지어 척추 뼈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척추 후관절, 척추 뼈, 척추 주변 근육, 인대 등이 부담이 커지고 무리가 되면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이유로 허리디스크 파열을 심하게 겪은 환자들이 찢어진 디스크가 다 아물고 다리가 저린 증상이 사라져 완치 됐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낮아진 디스크 높이 때문에 허리통증을 많이 겪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한 디스크 높이가 낮아지고 퇴행성허리디스크로 변화되면 약해진 디스크 대신 주변의 근육, 인대 등을 강화하고 허리에 무리가 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며 허리통증을 관리해줘야 한다.
하지만 보통 이런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오랜 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만성적인 허리통증이 있다는 건 디스크, 척추 뼈, 근육, 인대, 후관절 등에 계속 무리가 되고 견디기 어려운 부담이 가고 있다는 신호다.
몸에 이 같은 이상 신호가 오는데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인대와 후관절은 두꺼워지고, 디스크는 더 얇아져 바람 빠진 타이어처럼 조금씩 밀려나오며, 척추 뼈는 골극이라는 비정상적인 조직을 만들어 내는 등 결국 모든 척추조직에 퇴행성 변화가 더 심해진다.
고 원장은 “이와 같은 비정상적인 딱딱한 조직들이 신경을 지나는 구멍 주위로 밀려들면서 신경 구멍, 즉 척추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신경이 눌리는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또 신경으로의 혈액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걸으면 힘이 빠지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아무 이유 없이 몇 달 이상 허리가 간헐적으로 아프거나.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굳어서 한참을 움직여야 풀린다거나. 새벽녘에 다리에 쥐가 나고 아침부터 허리가 뻐근하다면 이런 증상들은 퇴행성허리디스크 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협착증 전조 증상으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때는 적극적인 생활습관 관리와 적절한 운동, 또 필요할 경우 치료를 받아서 허리통증을 관리하며 협착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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