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이달 상장…"공모금액 줄더라도 상장 적기"

이윤희 2022. 11. 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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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이달 상장을 통해 콘텐츠 지적재산권(IP)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의 서재는 구독자에게 도서를 텍스트로 전달하는 형태를 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형태로 제공해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이어 "상장을 통해 폭넓은 콘텐츠 제공과 사업 확장에 집중함으로써, 독서 플랫폼을 넘어서 도서 기반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본격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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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이달 상장을 통해 콘텐츠 지적재산권(IP)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밀리의 서재는 4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을 통해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이듬해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도서 콘텐츠를 텍스트 중심의 전자책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오디오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며 독서와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MZ 세대가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밀리의 서재 공모예정가는 2만1500원~2만5000원이고 상장 공모주식수 20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430억~500억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4일과 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일반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밀리의 서재의 경쟁력으로는 △국내 최다 보유 도서 수 △폭넓은 연령층의 높은 사용성 △KT 그룹사와의 시너지 등이 꼽힌다.

밀리의 서재는 12만권에 달하는 압도적인 콘텐츠 보유량을 자랑한다. 베스트셀러 및 신간 보유로는 업계 1위 수준이며, 이를 기반으로 구독자의 다양한 독서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구독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67.5%에 달한다. 구독자의 월 평균 독서량도 2019년 6.4권에서 2022년 7.9권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등 활발한 콘텐츠 소비 패턴을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지니뮤직에 인수되며 KT그룹의 일원이 된 밀리의 서재는 구독자 확보와 콘텐츠 발굴에서도 KT 그룹 계열사와 다각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한 밀리의 서재는 자사가 직접 기획하고 서비스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인 '밀리 오리지널'에 꾸준히 투자를 이어오며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역량을 검증받은 동시에, 출판사 및 작가와 상생하는 새로운 구조를 확보해왔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2년 8월 기준 550만명에 달하는 누적 회원과 91만명 수준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월 평균 유료전환율 및 재구독률 추이도 3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B2B 시장에서도 기업(공공) 도서관 및 북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밀리의 서재 B2B 고객사 제휴 기업은 2019년 30개 사에서 올해 8월 기준 193개로 급증했다.

밀리의 서재는 2022년 상반기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3분기에만 매출액 124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보이며 반기 실적을 상회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밀리의 서재는 구독자에게 도서를 텍스트로 전달하는 형태를 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형태로 제공해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이어 "상장을 통해 폭넓은 콘텐츠 제공과 사업 확장에 집중함으로써, 독서 플랫폼을 넘어서 도서 기반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본격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IPO 시장 상황이 비우호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공모금액이 줄어들더라도 지금이 상장 타이밍(적기)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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