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부 1차관, “에너지 절약 강도 높이고, 다음 달 중 중소기업 지원방안 발표”

전세원 기자 2022. 11. 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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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며 갈수록 악화하자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실내 평균온도를 17도로 제한하는 등 올해 겨울 에너지 절약 강도를 더 끌어올리고, 중국 경기의 경기침체로 수출 둔화세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다음 달 중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전반적 수출 흐름이 약화하며 당분간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전략을 논의하면서 에너지 절약 보완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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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부문 실내 평균온도 17도로 제한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며 갈수록 악화하자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실내 평균온도를 17도로 제한하는 등 올해 겨울 에너지 절약 강도를 더 끌어올리고, 중국 경기의 경기침체로 수출 둔화세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다음 달 중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4일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전반적 수출 흐름이 약화하며 당분간 무역수지 흑자 전환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전략을 논의하면서 에너지 절약 보완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올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보다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전 공공부문이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실내 평균온도를 17도로 제한하고 실내조명을 30% 이상 소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중소기업 수출현황 점검과 대응방향도 오갔다. 방 차관은 "중소기업 수출은 9월까지 누적 88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지만, 지난 6월부터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범부처 현장 밀착 수출투자지원반을 가동해 12월 중에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관 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을 연말까지 구성해 주요 지역별 진출전략도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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