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년6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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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최고 연 7%대까지 오르며 주택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양천구가 속한 서울 서남권 매매수급지수까지 70대로 떨어지며 서울 5개 권역의 지수가 모두 80 밑으로 추락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수심리는 9년 8개월 만에 가장 나빠졌고, 전국 매매수급지수도 80선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다.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2로 집계돼, 2013년 2월 25일 조사(75.0) 이후 9년 8개월 만에 매수심리가 최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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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수급지수 72.9… 26주 하락
양천구 등 서남권도 80선 붕괴
수도권 9년8개월만 가장 낮아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최고 연 7%대까지 오르며 주택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양천구가 속한 서울 서남권 매매수급지수까지 70대로 떨어지며 서울 5개 권역의 지수가 모두 80 밑으로 추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은 매수심리가 3주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수심리는 9년 8개월 만에 가장 나빠졌고, 전국 매매수급지수도 80선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9로 조사돼 일주일 전(75.4)보다 더 내려갔다. 지난 2019년 4월 22일 조사(72.4)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자, 26주 연속 하락이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영등포·양천·강서·동작구 등이 속해 있는 서남권도 78.4로 80선이 무너졌다. 일주일 전 동남권(강남4구)의 80선이 무너지더니, 이번엔 서남권까지 70대로 내려앉았다. 서울 5개 권역 전체가 매매수급지수 80을 밑돈 것은 2019년 6월 3일 조사 이후 처음이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속한 도심권은 매매수급지수 69.3으로, 70선도 무너졌다. 2019년 3월 11일(65.3) 이후 가장 낮다. 동북권 지수는 67.3까지 하락, 역대 최저치 기록을 새로 썼다. 동남권도 일주일 만에 79.4에서 77.4로 더 떨어지며 2019년 5월 20일 조사(77.0)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2로 집계돼, 2013년 2월 25일 조사(75.0) 이후 9년 8개월 만에 매수심리가 최악을 기록했다. 이에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6으로 지난주(82.3)보다 하락하며 80선 붕괴를 눈앞에 뒀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에 견줘 0.40%나 추락, 2012년 5월 14일 조사 시작 이래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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